사실, 최근 만든 The powerful book을 나는 현재 쓰고 있지는 않다. 내가 요즘 쓰고 있는 노트는 Moleskine에서 나온 줄 없는 노트이다. 왠만한 노트 한 권이 이 만원이 넘는데, 이 노트를 쓰게 되고, 또 선물로도 자주 주곤 한다.
이런 나를 보며 다시 한 번 롤프 옌센의경험경제, 그리고 드림 소사이어티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 노트는 바로 그들만의 "스토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피카소, 마티스, 헤밍웨이가 정말로 이들 노트를 썼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이 논란 자체가 하나의 스토리가 되는 것이다. 어쨌든 나는, 그리고 Moleskine 마니아들은 이러한 스토리에 수 배가 넘는 돈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Moleskine과 나/에델만은 아무런 사업적 관계에 있지 않다)
현재 쓰고 있는 Moleskine노트는 작년 초부터 쓰기 시작한 것인데, 주로 나의 미래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 오를 때마다 적어 나갔다. 그리고, 중간 중간 적어 놓은 아이디어를 보면서 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더 적어나가고...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그 노트를 오늘 저녁 다시 펼쳐 보았다. 첫 시작 페이지에는 마인드 맵핑(mind mapping)을 통해 몇 가지의 아이디어를 양 사방으로 적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 질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Post-Edelman: What should I do?"
적어도 이번과 같은 변화를 이끌어내는 출발점이 미래에 대한 생각과 노트와의 교감이었다고 볼 때(나에게는 그렇다), 노트북은 확실히 파워풀하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진정한 파워풀 북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의 변화가 더 중요하겠지.
노트에 적힌 내용들을 보며, 노트값 이만원의 천 배 이상의 가치는 했다고 생각했다...(아니면, 노트가 나로 하여금 그 값의 천 배 이상이 될 "사고"를 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제가 올린 글에 대한 댓글 같은데 제가 통 볼수가 없어서요.
2007/04/22 21:12메일로 주시면 어떨까요.
(심지어 제가 올린 글도 볼수가 없습니다. 가능한 비밀번호를 다 넣어봤는데...ㅠ.ㅠ)
개인 댓글이 이렇게 늘 속을 썩이더라구요.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2007/04/22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