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서 이야기했던 <리아의 Let Me Fly> 저자 김리아씨의 인터뷰가 오늘 조선일보 북섹션에 실렸습니다.

[잠깐! 이 저자] "준비따윈 없었어요. 무작정 저질렀죠" (취재 신용관 기자)

"우리나라에는 '햄릿형 인간'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뭐든 80% 이상 준비된 이후에야 시작한다든지. 그러나 비즈니스든 여행이든 삶이든 예측 불가능한 변수들이 출몰하지요. 도발에 가까울 정도로 무작정 부딪쳐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기사 중)

그녀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돈키호테가 좋을까? 아니면 햄릿이 좋을까?"라는 식의 질문은 허망하다고. 자기 나름의 성공을 거둔 사람은 자신의 스타일을 아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식으로 운명을 돌파해가지요. 김리아씨는 전형적인 돈키호테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스타일을 한껏 살려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미지근한 것이겠지요.

"결핵조차도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억울하고 비참한 심정이었는데, 이후 태국에서 헬스케어 관련 비즈니스에 일하게 되면서 환자의 입장이 되어 본 것이 큰 자산이 됐습니다."

수술받고 나자 수녀님께서 내게 해주신 말이 떠올랐습니다. '아픈 것'도 '선물'일 수 있다고. 아픈 것을 선물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되었습니다. 그 동안의 삶을 한 번 되돌아보고, 더 큰 사고가 나기 전에 이 정도에서 '방어'해준 것을 감사하고, 앞으로는 내 삶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지 모처럼 큰 그림 그려보는 기회로 삼으라고.

비가 내리는 토요일 아침 생각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행복한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은:
1. 자기 자신을 아주 잘 아는 강한 사람들이라는 점. (남보다 자신을 파악하는 일이 훨씬 더 힘들지요)
2. 똑 같은 사건을 마주하면서도, 많은 사람은 Problems를, 또 한 사람은 Possibilities를 본다고. 당연히 기회를 보는 사람들이 성공하겠지요.


50여명의 '성공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나서 강인선 정치부 차장이 쓴 글 <행복하지 않은 성공은 의미가 없다>도 읽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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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깡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위에 훌륭하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

    2009/06/20 14:02
    • 김호  수정/삭제

      어제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제가 인복이 좀 있지요:) 그래서 양깡님도 만나뵈었구요!

      2009/06/20 22:41
  2. prsong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읽어봐야겠어요 :)

    2009/06/22 09:57
    • 김호  수정/삭제

      네. 소설 읽는 것처럼 책장이 넘어갈겁니다:)

      2009/06/23 08:41
  3. kimconan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 안좋으셨다는 이야기 전해들었어요. 늘 건강하시구요!!
    에델만입사 스토리 이야기하면서 늘 후배들에게, 너 스스로에 대해 알라고 이야기 했었었는데 역시나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 '행복'을 먼저 느끼네요. 다시 'Me' brand탐구에 들어갈 시간이 온듯 합니다. 좋은 이야기 감사드려요.

    2009/06/22 17:48
    • 김호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네 뻔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자기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행복한 성공의 지름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게 쉽지는 않지만요... 행복하게 잘 지내길!

      2009/06/23 08:42
  4. montreal flower delivery  수정/삭제  댓글쓰기

    걍 저질를수 있는사람들이 부럽슴다

    2009/07/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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