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의 쿨커뮤니케이션 -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패러다임

Hoh Kim
Founder & Head Coach, THE LAB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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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e_k_lee @jsjeong3 @sun8576 통영에 자원하고 싶습니다. (10월의 하늘 강연자로 신청한 김호입니다) in reply to jae_k_lee 2012-10-05
  • 정도면 어떨까 싶네요. http://t.co/nal9pjsM 한겨레 최우리 기자의 '키워드 놀이' 기사를 링크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2-09-29
  • 그 상황에서 안후보가 다시 나와서 사과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변인을 통해서 사과를 하되 "앞서 사과로 갈음"한다는 표현 자체가 듣는 사람들에게는 오해를 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냥 "이 사안에 대해서도 똑같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 201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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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07, 2011 3:15 PM “쿨하게 사과하라”를 출간하면서



오늘 2011년 3월 7일 제 생애 첫 책이 될 ‘쿨하게 사과하라’가 출간되었습니다. KAIST의 정재승 교수님과 공저이며, 어크로스 출판사에서 펴냈습니다.


과거에는 제가 번역한 책이 한 권이 있었고, 감수하고 서문을 쓴 책이 한 권이 있었고, 이번에 직접 저술한 책이 나왔는데요. 공교롭게 세 권 모두 사과에 대한 것입니다. 현재 박사논문 역시 사과에 대한 것이니 이래저래 최근 몇 년간은 사과에 푹 빠져있었던 셈입니다.


저자로서 제 이름을 올린 첫 책을 지난 토요일에 받아들고는 한 동안 마루에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지난 세월이 생각나기도 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과에 대한 책을 써야겠다고 처음 마음 먹었던 것은 2007년입니다. 당시 제 커리어의 전부와도 같았던 Edelman을 떠나 저는 모처럼 반 년간의 하프타임을 갖고 있었습니다. 위기관리 컨설팅 10년을 뒤돌아보며 드는 생각이 이렇게 정리되고 있었지요. “위기란 예방하면 제일 좋은 것이지만, 인간이란 실수와 잘못을 반복하게 마련이고, 일단 자신의 실수나 잘못으로 위기가 발생하고나면 가장 중요하고 훌륭한 위기 커뮤니케이션이란 바로 제대로 된 사과”라는 생각이 그것입니다. 저는 바로 예전 제 수업을 들었던 학생을 프로젝트 인턴으로 고용하여 기업의 위기와 사과에 대한 사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지금 그 인턴은 어엿한 대기업 연구원이 되었고, 어느새 결혼하고, 조만간 엄마가 될 예정입니다).


2008년에는 KAIST의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에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나의 관심사인 사과가 박사 연구 주제로도 좋겠다는 정재승 교수님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고, 2009년에는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에 정 교수님과 함께 ‘사과의 기술’이라는 칼럼을 1년간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저는 두 명의 또 다른 학생들을 한국과 미국에서 인턴으로 고용, 이들은 저를 위해 계속 사례 조사를 해 주었습니다. (이 두명은 모두 현재 국내에 있는 외국계 PR firm에서 훌륭한 AE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 접어들면서, 1년간 쓴 칼럼들을 재검토하고, 새로 나오는 논문들을 읽고, 또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사건들을 접하면서, 대폭 수정 보완하여 펴내게 된 것이 바로 ‘쿨하게 사과하라’입니다. 제목을 짓는데에도 우여 곡절이 많았습니다. 칼럼 제목으로 썼던 ‘사과의 기술’은 책 제목으로는 별로라는 생각이 일찍부터 출판사나 저자 두 사람 모두에게 있었고, ’2만불짜리 사과’ ‘리더십 사과’ 등등 여러가지 안을 고민하다가, 문득 제가 이 블로그의 제목은 물론, 제 회사의 리서치 제목으로도 써오던 ‘쿨 커뮤니케이션’과 연계하여 ‘쿨하게 사과하라’라는 제목을 출판사 대표에게 제안을 했는데, 반응이 괜찮을 것 같다면서 이 제목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제 이름으로 된 책을 쓴다는 것은 제 하나의 로망이기도 했습니다. 여러권의 책을 낸 제 친구가 제게 이런 이야기를 해 주더군요. 삶이 그렇듯 책도 모두 제 운명이 있다고. 이제 책이 출간된 이상 ‘쿨하게 사과하라’의 운명은 결국 독자의 손에 맡겨져 있습니다. 과연 독자들은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고, 느낌을 가지게 될까…가 궁금해집니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장사꾼’의 마음을 좀 더 잘 이해하게 되었듯, 책을 쓰고 나서 ‘저자’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인터넷 교보문고와 예스 24에서 책을 구매해보았습니다. 어차피 책 쓰는데 도움을 준 이곳 저곳에 보낼 곳이 있어(외국에 있는 삼촌에게서도 책 보내달라고 부탁을 받았습니다:) 수십권을 사야 하고, 이를 모두 출판사에서 사도 되지만(저자에게는 약간의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대표 서점인 이 두 곳에서 일부를 구매했습니다. 제가 제 책을 사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더군요. 제 책으로 첫 책을 낸 출판사(오랜 기간 웅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서 잘 나가던 김형보 대표가 새로 만든 회사 어크로스입니다)에도, 그리고 물론 제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말입니다.


혹시라도 이 블로그를 들르시는 분 중에 ‘쿨하게 사과하라’를 읽어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짧게라도 느낌을 알려주십시오.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 모두 말입니다. 향후 또 다른 글을 쓸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블로그 댓글도 좋고 제 메일(hoh.kim@thelabh.com)도 좋습니다.


p.s. 책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오타가 없기를 바라며, 편집자와 참으로 여러번 전화와 메일을 주고 받으며 꼼꼼하게 검토했습니다. 책을 받아들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어본 이유도 제대로 나왔는지를 찾아보기 위함이었습니다. 현재까지 제가 유일하게 찾은 것은 딱 하나입니다: 173쪽의 “29명을 대상으로 아이트래킹 실험을 한 결과”는 “28명을 대상으로 아이트래킹 실험을 한 결과”로 바뀌는게 맞습니다. 이 점은 개정판에서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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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sungkwon March 7, 2011

    오늘이면 따뜻한 신간을 만나겠네요. 출판사측에서 쿨한 홍보/마케팅을 진행해서 대박 났으면 좋겠네요. ^^

    Reply
    • 감사합니다. 성권님. 함께 사과에 대한 강연회를 연말에 열었던 것이 벌써 두 해전인가요? 세월이 빠릅니다. 아무쪼록 좋은 독서가 되셨으면 합니다~.

      Reply
      김호 March 14, 2011
  • 김형보 March 8, 2011

    오타, 오식은 모두 저희 출판사의 잘못입니다. 좀 더 꼼꼼하게 만들었어야 했는데…

    Reply
    • 김형보 대표님. 이번에 책 만드시느라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조만간 파티한 번 해야지요!

      Reply
      김호 March 14, 2011
  • Babbong March 14, 2011

    PR을 공부하는 학생이자, 현업에 종사하는 풋내기로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고 있구요. 실제 Action에서
    활용하기도 너무 좋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 ‘쿨하게 사과하기’ 활용기를 한 번 써보려고 해요 :)

    책 대박 나시길…!

    Reply
    •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활용기를 쓰시면 꼭 한 번 알려주세요. 저도 읽고 싶네요!

      Reply
      김호 March 14, 2011
  • 박주홍 March 19, 2011

    안녕하세요. 김호 교수님!

    박주홍입니다. 오랜만이네요ㅋ

    책 출간 하신 것 축하드려요^^ 예전부터 사과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신 것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했는데 책이 있으니 저의 궁금증도 이제 풀 수 있겠네요!

    저도 Yes24에서 한권 주문했습니다. 너무나 기대됩니다. 열심히 보겠습니다! :)

    Reply
    • 주홍, 잘 지내지? 반갑네. 관심가져주어 고맙고, 주홍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길!

      Reply
      Hoh March 20, 2011
  • 상병 박홍일 March 20, 2011

    다음주중에 군부대로 배송이 올껀데…

    책에 대한 미리보기를 봐보니까

    전문적? 과학적? 인 책인걸로 봐선

    자기계발서적은 아닌것같애요.

    하지만

    이 책을 구매한 결정적 동기는

    첫번째로

    신뢰라는 단어를 매우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책표지에 ‘신뢰커뮤니케이션’ 이라는 슬로건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번째로

    제 정말 친했었던 두달후임이 있는데,

    한달전쯤 크게 싸운후로 서로 말도 안하고있어요 ㅋㅋㅋ

    서로 존심이 쎄고 천성이 비슷한것같애요.

    사실 이런식으로 몇명의 친구들을 잃었었던적 경험이있고요

    막상 사과하려고도 해도 쉽게 행동으로 직결되진않네요

    지금까지 사과를 못하고있는거보니까요 ㅋㅋㅋ

    그래서 이책을 보면 어떤 해결책? 실마리? 라도 잡을수있을것이라는

    생각에 구매했습니다~

    Reply
    • 박 상병님. 와우 감사합니다. 군부대에서 주문을 하셨다니 더 감사하네요. 네 말씀대로 자기 계발서는 아닙니다(서점에서 그렇게 분류를 하더군요) 하지만, 지금 고민하시는 문제를 해결하시는데에는 분명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신뢰를 중요시한다니 더더욱 잘 해결되실거라 믿어요. 건강한 군생활하시길 바랍니다!

      Reply
      김호 March 22, 2011
  • 길이권 March 24, 2011

    형님….(하도 오랜만이라 어색하네요..) 안녕하세요..
    책 출간 하셨다는 이야길 듣고…불이나케..들어왔습니다..
    축하드리구요… 빨리 읽어봐야 겠네요… :)
    시사매거진2580에서도 뵙고…했는데..연락이 안되네요..ㅎㅎ
    아무쪼록 책 대박 나시길…..ㅎㅎㅎ

    Reply
    • 이권. 나의 룸매~. 고맙다. 잘 지내지? 나도 한참을 연락 못했네. 항상 건강하고 하는 일 잘 되길. 올해는 봅시다!

      Reply
      Hoh March 26, 2011
  • mark April 6, 2011

    김 호사장이 보내주신 ‘클하게 사과하라’를 기쁘게 잘 받았습니다. 우선 김 호사장 말씀마따나 첫 단독집필한 책 발간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너무 기쁘고 감사해서 위에 김 호사장이 포스트한 집필 소회의 글을 통째로 불법복제해서 내 블로그에 옮겼습니다. 양해바랍니다. ^^

    Reply
    • 회장님. 감사합니다. ‘단독집필’은 아니구요:) 공동집필한 책입니다~. 늘 이렇게 응원해주셔서 제가 더 힘을 냅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Reply
      Hoh April 7,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