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 일찍 서둘러 대전을 떠나 포항을 향했습니다. 지난 2월 초 꼬날님의 소개로 포항공대의 기업가 네트워크 (Entrepreneurs’ Network of POSTECH)의 초대를 받아 강연을 하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차를 타고, 택시를 타고 간 포항공대는 정말 조용한 곳에 위치해있더군요. 카이스트도 조용하고 깨끗하다고 생각했는데, 포항공대는 더 조용하고 깨끗했습니다. 국제관이란 곳에서 강연을 했는데, 작은 규모의 그룹을 놓고 진행하는 강연이지만 모두들 자못 진지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오늘 강연을 무엇으로 할지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올해가 제가 대학을 졸업한지 딱 20년이 되는 해라는 것을 생각하고는, “20 years after college, 20 take-away messages: business, communication, and life”라고 잡아보았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6월 중앙대학교에서 했던 “11 years, 11 stories, 11 take-away messages“의 업데이트 버전이기도 합니다. 주로 산업경영공학과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주축이 되어 있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두 명의 학생과 도서관 구경을 잠시 했습니다. 아래는 포항공대의 중앙 도서관 앞에서 아이폰으로 찍은 것입니다. 그리고는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간단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여러 질문이 오갔고, 그리고 나서 90분간의 강연과 질의 응답, 그리고 포항공대 신문사와의 짤막한 인터뷰를 마치고 대전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맑고 깨끗한 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라 그런지 모두들 착해보였습니다. 포항공대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물론 과학기술계에서 종사하게 되겠지만, 저는 그 중 일부는 과학적 지식을 갖고 사회의 문제, 인간 사이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는 사람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졌습니다. 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한 Evidence-based Social Science를 하는 사람들이 나왔으면 하는 것이지요. 물론 제 개인적인 바램입니다만.
원래는 포항공대에 1박 2일 머물며 좀 더 그 곳을 살피고 오고 싶었는데, 사정상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잠시 둘러본 곳이었지만, 다음 번에는 좀 여유롭게 포항을 즐기고 돌아올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 만났던 포항공대 ENP 여러분 모두 반가웠습니다. 여러분이 삶 속에서 치열하게 ‘기업가 정신’을 고민하고, 또 행동(action)으로 표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표님~ 잘 다녀오셨군요?
멋진 강의, 소중한 말씀 나누고 돌아오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소개에 응해주셔서 저도 감사드려요!!
네. 덕분에 언젠가 한 번 꼭 가보고 싶었던 포항공대에 결국 다녀왔답니다. 감사드려요!
발표하신 자료.. 아주 공감가네요.. 잘 지내시지요? ^^
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저도 나름 포스텍 많이 가서 아는데 언제 같이 가요. 안내도 가능.ㅋㅋ
KAIST에도 ENP 같은 모임이 몇 곳 있는데 말이죠.
모교에서도 강의하고 계시지만 특강도 한번 하셔야 겠어요.^^ 꼭!
형!
아주아주 많이많이 아쉽네요.
꼭 함께 가고 싶었는데…
시간 한 번 더 내어 주세요오~~